뇌파 자동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주) 아이메디신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열리는 CES 2020에 참가 중이다. 뇌파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진단을 선도하는 기업답게 ‘AI & Robot’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시 첫 날부터 관람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1: 관람객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CES 2020 ‘AI&Robot’ 전시관에 마련된 아이메디신 전시부스, 부스위치: LVCC, South Hall 2-25465)
(사진2: 아이메디신 전시부스에서 피험자를 대상으로 뇌파분석 솔루션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3: 자동뇌파분석솔루션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관람객들)
현지 부스를 방문한 미국 미시건주 뉴웰메디칼네트워크의 그렉나만(Dr. Greg Naman) 신경과 전문의는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 솔루션을 병원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연구 등을 함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클라우드기반자동뇌파분석기술로 치매 조기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메디신은 다양한 유형의 치매 예방과 더불어 파킨슨병,ADHD, 우울증, 중독 등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질병을 위한 솔루션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최근 중앙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과 함께 진행한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향후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은 기억장애형 경도인지장애(aMCI·알츠하이머 치매 전 단계) 확률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제시하는 솔루션이다.
지난해 10월 중앙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기존에 비교적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MoCA 테스트(민감도*, 특이도**80% 수준) 보다 높은 90% 수준의 선별 정확도(민감도 93.2%, 특이도 90.2%)를 보임으로써 경도인지장애 선별 정확도를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임상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8년 발표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중 생체신호진단보조 소프트웨어로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임상시험 승인서를 바탕으로 식약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한편, 디지털치료제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아이싱크브레인 솔루션이 의약품 뿐만 아니라 디지털치료제에 있어서도 치료 전후 뇌파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보다 객관적으로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감도: 환자를 환자로 판별할 수 있는 능력
**특이도: 정상인을 정상인으로 판별할 수 있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