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 강원일보
기사 링크 : http://m.kwnews.co.kr/page/view/2022103004012516582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2 강원 뉴시니어라이프 산업박람회’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했다는 찬사 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친 뉴시니어라이프 산업박람회는 그동안 레드오션으로 치부되며 소외돼왔던 고령친화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전통적인 고령층 타깃 상품인 의료기기, 건강식품, 금융은 물론이고 창업, 뷰티, 레저, 최첨단 IT 등 신규 산업군의 제품들이 총망라됐다.
첨단 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KT와 LG헬로비전은 미래를 가져온 듯한 ‘스마트경로당’을, ㈜아이메디신은 국내 최초 미국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획득한 치매진단기기 ‘아이싱크웨이브’를 선보였다. 강승완 ㈜아이메디신 대표는 “어르신들이 치매 조기 예방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높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무척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언론사로서는 전국 최초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넉넉한 자산을 기반 삼아 적극적으로 노후를 즐기는 뉴시니어들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고령층의 액티브 한 문화에 걸맞은 고령친화용품산업을 적극 부각해 참가 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시했다.
행사장을 둘러본 허영(춘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마트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삶과 건강을 윤택하게 해 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가득한 박람회”라며 “시니어 산업 육성 및 복지서비스 향상에 정부가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김중연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 총무국장은 “박람회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내실 있게 구성됐다”며 “다음에는 주최 측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금융·기초연금·보이스피싱 예방 등 세미나도 열띤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를 진행한 지일환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전문강사 등은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정보를 사례별로 쉽게 풀어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100여 개의 다양한 부스가 차려진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해 시니어들뿐 아니라 행복한 노후를 꿈꾸는 50~60대 및 아이를 대동한 청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찾는 세대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