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출처 : 메디컬투데이
기사 링크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570074627240
AI뇌파분석 전문기업인 아이메디신은 최근 정량뇌파분석(QEEG)으로 지역사회 내의 우울증 고위험군을 선별해 내는 정밀 AI뇌파분석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그 성과가 세계적인 정신의학 학술지인 Frontiers in Psychiatry (IF 5.435) 9월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메디신은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해내는 정밀 AI뇌파분석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뇌파전문기업으로, 지난 6월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부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증을 진행 중이다.
뇌 인지장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기간동안 급증한 지역사회 내 우울증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뇌파 AI알고리즘 연구 개발도 동시에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뇌파 AI알고리즘은 최근 FDA인증까지 획득한 첨단 뇌파스캐너인 iSyncWave(아이싱크웨이브)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우울증은 자살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과 자살률이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해 치료 참여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심리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나, 전문 상담인력이 크게 부족하여 최근 3년간 2배 이상 증가한 상담 요청에 비해 실제 상담 응대율은 58% 수준으로, 상담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더욱이 상담 업무의 난이도가 높아 전문 경력 인력이 부족하여 지원자도 많지 않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치료율은 단기간에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메디신의 이번 연구성과는 우울증으로 병원에 내방한 사람이 아닌 지역사회인들을 대상으로 잠재적 우울군을 감별한 것이며,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는 설문지나 전문 심리평가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뇌파측정과 AI 알고리즘만을 사용하여 민감도 92%, 특이도 100%의 높은 정확도를 얻은 것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며, 빠른 상용화를 통해 부족한 전문인력의 공백을 메우고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정신건강관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직 서울대교수이자 의사출신인 아이메디신 강승완 대표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울증을 ‘정신질환’이 아닌 ‘뇌기능장애’로 접근하여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과학적,객관적 뇌기능 분석을 통해 우울감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잠재적 고위험군을 보다 빨리 발굴하고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실증과정을 거쳐, 하루라도 빨리 지역사회와 1차 의료현장에서 고위험군을 선별하는데 활용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